[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황석조 기자] “역시 프로다.”
영건들의 합류로 활력을 더한 한화 이글스 스프링캠프. 김이환도 그 중심에 있다. 일찌감치 즉시전력감 마운드자원으로 기대를 모은 김이환은 캠프 명단에 포함됐고 연습경기에서도 등판하며 경험을 키우고 있다. 공격적인 투구가 빛나는 그는 벌써부터 한화 마운드에 적지 않은 역할을 맡을 자원으로 꼽힌다.
그런 김이환이 지난 4일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불펜피칭을 하고 난 뒤 스스로를 더 채찍질했다. 이유가 무엇일까. 불펜피칭이 끝난 뒤 김이환은 한용덕 감독, 송진우 투수코치와 차례로 만나 여러 이야기를 들었다.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한 김이환은 “체인지업이 잘 안 되서...그 부분에 대해 말씀해주셨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 한화 신인투수 김이환(사진)이 4일 불펜피칭 후 스스로를 더 채찍질하며 앞으로를 다짐했다. 사진은 지난달 7일 라이브피칭 때 모습. 사진(日 오키나와)=천정환 기자 |
이날 불펜피칭 전체가 크게 마음에 들지 않은 표정이 역력했던 김이환은 “가까운데서 캐치볼로 감을 더 키워야겠다”며 피칭서 드러난 문제점을 수정
아직 정규시즌 전이지만 캠프 연습경기서 프로선수들을 상대하고 있는 김이환은 “역시 프로다”라고 실감하는 중이다. “아직 제구력이 왔다 갔다 하고 있다”고 반성한 김이환은 “앞으로 남은 경기 더 집중해야겠다”며 강한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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