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했던 우완투수 마이클 보우덴(33)이 LA다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미국 CBS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보우덴이 LA 다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보우덴은 2016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에이스로 활약했다. KBO리그에 데뷔시즌이었던 2016시즌 30경기에 등판, 18승7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특히 160탈삼진으로 탈삼진왕을 차지했고, 그해 NC다이노스를 상대로 노히트노런을 작성하기도 했다. 당시 두산은 보우덴과 더스틴 니퍼트, 장원준, 유희관까지 사상 첫 4명의 두자릿수 승수 선발진을 구성, 판타스틱4로 불리며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했던 마이클 보우덴. 사진=MK스포츠 DB |
보우덴은 2008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시카고 컵스를 거쳐 메이저리그 통산 103경기에 등판, 3승 5패 3홀드 평균 자책점 4.51을 기록했다. 이후 일본 세이부 라이온스를 거쳐 두산에서 뛰었고, 다시 다저스에서 빅리그 복귀를 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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