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흥국생명이 홈에서 정규리그 우승 축포를 쏘지 못했다. 여전히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으나 최악 경우의 수도 남아있다.
흥국생명은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가진 2018-19시즌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한국도로공사전서 세트스코어 1-3(30-32 28-26 23-25 15-25)으로 졌다.
승점 1만 따도 자력 우승을 확정 짓는 흥국생명이었다. 매 세트 접전을 벌였으나 4세트에서 와르르 무너졌다.
↑ 한국도로공사는 6일 선두 흥국생명을 꺾고 8연승을 달렸다. 간극을 승점 3으로 좁히면서 정규리그 우승팀은 최종전에서 결정된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4세트 중반까지만 해도 팽팽했다. 흥국생명은 15-17까지 따라붙었다. 그렇지만 내리 8점을 빼앗겼다.
한국도로공사는 이효희의 오픈 성공 및 이주아의 오픈 아웃으로 4점차로 벌린 후 파튜가 블로킹 두 개 포함 3연속 득점을 올렸다.
흥국생명의 사기가 떨어졌다. 공격 범실까지 쏟아지면서 한국도로공사에 승점 3을 줬다.
8연승을 달린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56을 기록하며 실낱같은 역전 우승의 희망을 키웠다. 승점 59의 흥국생명을 승점 3차로 쫓았다.
두 팀은 한 경기씩을 남겨뒀다. 흥국생명이 9일 현대건설에 완패하고 한국도로공사가 10일 IBK기업은행에 대승할 경우 1,2위가 뒤바뀔 수 있다.
한편, GS칼텍스는 3위가 확정돼 2013-14시즌 이후 5시즌 만에 봄배구를 펼친다.
IBK기업은행은 이날 KGC인삼공사에 0-3(24-26 22-25 22-25)으로 패하며 봄배
IBK기업은행은 승점 47로 GS칼텍스(승점 52)에 승점 5차 뒤져있다.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승점 3을 따도 3위에 오를 수 없다. 6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던 팀의 2019년 봄은 쓸쓸해졌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