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황석조 기자] LG 트윈스가 2019년 스프링캠프를 마쳤다. 류중일 감독은 부상 없는 캠프성과에 만족감을 내보이며 남은 시범경기 부족한 부분을 채우겠다고 강조했다.
LG는 8일 오키나와 이시카와구장서 예정된 마지막 훈련일정을 소화했다. 류중일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지휘 아래 김현수 등 선수단은 구슬땀을 흘리며 오전 내내 훈련을 진행했다. LG는 지난 2월1일부터 호주 시드니에서 1차 캠프를 치렀고 25일에는 오키나와로 이동, 2차 캠프를 이어갔다.
캠프 기간 LG는 카지노 출입, 음주운전 등의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 우려를 안겼으나 주장과 베테랑이 중심된 선수단은 한데 뭉쳐 전력 강화를 위한 담금질에 나섰다. LG는 오키나와서 총 4차례 연습경기를 진행했고 2승2패라는 성적을 기록했다. 타자 중에는 이형종이 4경기 연속 장타를 휘둘렀고 새 외인선수 케이시 켈리와 토미 조셉도 KBO리그 선수들과 첫 상대하며 적응과정을 펼쳤다.
↑ LG 류중일(사진) 감독이 8일을 끝으로 마감한 2019 스프링캠프 소감을 전했다. 류 감독은 부상 없는 캠프성과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남은 시범경기서 백업구하기 등 퍼즐구하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日 오키나와)=옥영화 기자 |
8일 이시카와구장서 만난 류 감독은 캠프 총평에 앞서 “우선, 캠프 기간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이점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캠프 훈련 첫날인 26일에도 팬들께 송구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류 감독은 이어 “모든 감독들이 다 똑같겠지만 부상 없는 캠프가 목표다. 이번에 큰 부상 없이 캠프를 마칠 수 있었던 점에서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캠프 기간 LG는 키움과 사인 앤드 트레이드 형식으로 FA 김민성을 영입했다. 양석환의 군입대로 마땅한 3루수가 없던 LG는 캠프 기간 김재율, 장시윤, 양종민이 경쟁을 펼쳤는데 그 사이 검증된 3루수 김민성을 영입, 전력 강화 측면에서 큰 성과를 이뤘다. 류 감독도 “김민성이 온 것은 큰 소득”라고 밝혔다.
연습경기서 맹타를 과시한 외야수 이형종과 신인 깜짝 활약을 펼친 투수 정우영은 류 감독이 꼽은 수훈급 선수였다. 류 감독은 여러 포지션에
류 감독은 “시범경기(8경기)가 적다. 이때 주전 선수들 컨디션 끌어올리기, 백업구하기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