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황석조 기자] 한화 이글스 37일간의 스프링캠프가 막을 내렸다. 한용덕 감독은 “무한경쟁”으로 이번 캠프를 총평했다.
지난 2월1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펼쳐진 한화의 2019 스프링캠프가 8일 훈련을 끝으로 모두 종료됐다. 지난 시즌 11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하며 새 시작을 알린 한화는 새 시즌 보다 나은 목표를 위해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캠프, 한 감독은 신인 6명을 명단에 포함시키는 등 세대교체를 꾀했지만 동시에 정근우의 중견수 전환과 이에 따른 전방위적 변화를 노리는 등 베테랑들과의 조화도 놓치지 않았다.
↑ 한화 이글스가 지난달 1일부터 시작된 2019 스프링캠프를 마쳤다. 한화는 이번 캠프 기간 뎁스 강화와 이에 따른 무한경쟁을 모토로 내실 있는 훈련을 마쳤다. 사진(日 오키나와)=옥영화 기자 |
한 감독 역시 “베테랑 선수들이 솔선수범하며 캠프 분위기를 이끌어준 결과 모든 선수들이 의식과 훈련에 임하는 자세가 확연히 달라졌다”며 의도한 바가 달성됐음을 전했다.
한 감독은 “전반적으로 훈련의 효과가 높았고, 결과 또한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한화는 이번 캠프서 보다 나아가 “주전급 뎁스 강화”에 초점을 맞췄고 이를 위한 “무한경쟁”도 선보였다.
부족한 토종선발진 구성에는 김재영, 김민우, 김성훈, 박주홍에 신인 박윤철이 경쟁을 벌였고 또 다른 신인 김이환도 주목받았다.
야수진에서는 정근우, 이용규 등 베테랑들이 건재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변우혁, 노시환, 유장혁 등 신예들이 눈도장을 받았다.
한 감독은 “모든 포지션에서 경쟁이 심화 돼 선수들 개개인의 기량 뿐 아니라 팀 전체전력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겼다”며 “잠재력 있는
한 감독은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다. 지난해 우리가 이룬 성과를 증명하는 새로운 도전에 성공적인 첫발을 뗐다”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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