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시범경기] 8일간 팀당 8경기씩 40경기 치러 전력 탐색

따뜻한 봄 햇살과 함께 2019년 프로야구의 문이 활짝 열립니다.

해외 스프링캠프에서 실력을 갈고닦은 KBO리그 10개 구단이 정규리그 6개월 대장정에 앞서 열리는 시범경기에서 전력을 탐색합니다.

올해 시범경기는 12일 오후 1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삼성 라이온즈-kt wiz),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KIA 타이거즈-SK 와이번스), 서울 고척스카이돔(키움 히어로즈-LG 트윈스),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 경남 김해 상동구장(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 5개 구장에서 막을 올립니다.

시범경기는 20일까지 8일간 열립니다. 팀당 8경기씩 40경기만 치르고 23일 개막하는 정규리그를 준비합니다.

경기는 모두 오후 1시에 시작하고, 우천·미세먼지·황사 등 기상 악화로 취소된 경기는 따로 재편성되진 않습니다.


새로운 각오로 스프링캠프를 알차게 마친 10개 구단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해 막 출발선에 섭니다. 이 시기엔 약팀도, 중간 팀도 없는 모두가 강팀입니다.

스프링캠프 평가전에서 페이스를 끌어올린 각 팀은 시범경기에서 마지막으로 전력을 점검합니다.

승패보다 전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상대 전력을 좀 더 파헤치는 게 시범경기의 최대 과제입니다. 시범경기를 마치면 시즌 판세의 윤곽이 어느 정도 나타납니다.

1·2차 스프링캠프 장소에 따라 10개 구단은 크게 미국파(키움·kt·NC)와 일본파(SK·두산·한화·KIA·삼성·롯데·LG)로 나뉩니다.

SK는 미국, LG는 호주, 롯데는 대만에서 각각 1차 훈련을 마치고 일본으로 이동해 KBO리그 팀과 연습 경기로 워밍업을 끝냈습니다.

미국파 세 팀은 자체로 돌아가며 평가전을 치렀고 시범경기에서 나머지 팀들과 대결을 기다립니다.


키움증권은 히어로즈와 5년간 메인 스폰서 계약을 하고 KBO리그의 새 식구가 됐습니다. 넥센 히어로즈에서 키움 히어로즈로 새로 탄생한 영웅 군단은 첫 우승을 향해 스타트를 끊습니다.


NC의 새 홈인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은 18일 공식 개장합니다.

관중 2만2천명을 수용하는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은 최신식 시설을 구비해 메이저리그 구장에 버금간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19∼20일에는 NC와 한화의 역사적인 시범경기가 열립니다.

서울 잠실구장 그라운드 공사가 20일까지 이어지는 탓에 두산과 LG 팬들은 시범경기를 관전하려면 고척스카이돔, 인천SK행복드림구장, 수원케이티위즈파크 등 수도권 다른 구장을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또 광고 시장 침체에 따른 적자로 스포츠전문 케이블 3사가 시범경기 중계 편성을 포기함에 따라 TV로 시범경기를 관전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