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창원 LG가 부산 KT를 누르고 3위 굳히기에 나섰다.
LG는 1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프로농구 KT와 6라운드 맞대결에서 제임스 메이스가 30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 했고, 22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한 조쉬 그레이, 20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한 김종규, 11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한 김시래 조합으로 90-83으로 승리했다.
KT는 저스틴 덴트몬이 15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마커스 랜드리가 20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양홍석이 17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영환이 12점 5어시스트 등이 분전했으나 전반 크게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 LG메이스가 KT전에서 골밑 공격을 시도 중이다. 사진=KBL 제공 |
1쿼터 김시래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LG는 이후 메이스와 강병현의 레이업 득점을 통해 리드를 잡았다. 1쿼터 29-15로 앞섰다. 2쿼터도 LG분위기였다. KT의 추격을 따돌렸다. 전반은 52-34로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하지만 후반 들어 KT가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정제의 골밑 득점에 이어 랜드리가 3점슛 1개 포함 7점을 올리면서 조금씩 따라붙었다. LG 메이스와 김종규가 골밑에서 분전했지만, KT는 조상열의 3점슛과 덴트몬의 자유투 2득점, 양홍석과 김영환의 골밑 득점을 묶어 7점 차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LG는 작전 시간으로 재정비에 나섰다. 그러나 이후 공격에서 턴오버가 나오면서 흐름을 잃었다. 그 사이 KT는 더욱 기세를 끌어올렸다. 양홍석과 랜드리의 득점에 이어 덴트몬의 3점슛이 터지면서 경기는 2점 차가 됐다.
뒤이어 양 팀은 화끈한 외곽슛 대결을 펼쳤다. KT는 덴트몬과 양홍석이, LG는 김시래와 조성민이 3점슛을 주고 받았다.
LG는 종료 직전 메이스가 자유투로 4점을 더하면서 다시 거리를 벌렸다. 그러자 KT 조상열이 종료 직전 3점슛을 터뜨렸다.
4쿼터 들어 LG가 안정을 찾았다. 김종규와 메이스의 골밑에서 우위를 점했다. 결국 LG가 집중력에서 앞섰다.
전주에서 열린 경기는 전주 KCC가 서울 삼성을 95-90으로 누르며 플레이오프 확정을 눈앞에 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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