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어깨 부상으로 시즌 준비 속도가 늦어진 LA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 다시 시동을 걸었다.
커쇼는 1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훈련지 캐멀백 랜치 글렌데일에서 불펜 투구 38개를 소화했다. 오스틴 반스와 호흡을 맞춘 그는 모든 구종을 전력으로 던지며 상태를 점검했다.
캠프 초반 어깨 염증으로 캐치볼을 중단했던 커쇼는 지난 12일 처음으로 불펜 투구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패스트볼만 던졌는데 이후 강도를 끌어올렸고, 이날은 정상적인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불펜 투구 전 캐치볼도 평상시 파트너였던 류현진과 함께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전력 투구이며, 모든 구종을 다 사용할 것"이라며 커쇼의 불펜 투구에 대해 말했다. "다음 단계는 타자를 상대하는 것이다. 2~3일 뒤 라이브BP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커쇼가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
로버츠는 커쇼가 현재 얼마나 절망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지금 상태는 아주 좋다. 그는 좋은 몸 상태로 팀을 돕기를 원하고 있다.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뭐든지 할 것이다. 그리고 때가 되면 던질 것"이라며 커쇼가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재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커쇼는 캐치볼도 평상시 캐치볼 파트너였던 류현진과 함께했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