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이 오는 22일 볼리비아, 26일 콜롬비아 평가전을 위한 소집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1월 아시안컵 이후 첫 훈련이었는데요. 선수들의 각오가 남달랐습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두 달 만에 다시 모인 축구대표팀은 아시안컵의 부진을 꼭 씻겠다는 각오입니다.
기성용과 구자철의 은퇴 후 18세 이강인, 22세 백승호 등이 합류하며 세대교체 과정에 놓인 대표팀.
후배들을 이끌어야 하는 손흥민과 황의조 등 선배 선수들의 각오는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축구대표팀 주장
- "어린 선수들인 만큼 저희 팀 안에서 도와주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고. 차분히 잘 성장하길 지켜보면 될 것 같아요."
지난해 3월 아킬레스건 부상 이후 1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단 권창훈은 어린 후배들처럼 신인의 자세로 뛰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권창훈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많이 긴장도 되고 신인 같은 느낌 같아요. 같이 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쉬움은 항상 있었던 것 같고요."
측면과 중앙을 모두 책임질 수 있는 권창훈의 합류로 대표팀의 공격 전술은 다양해졌습니다.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아시안컵 실패를 딛고 다시 뛰는 대표팀은 국내 평가전, 나아가 월드컵 예선 선전을 위해 마음을 다잡겠다는 각오입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