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황석조 기자] 키움 히어로즈 선발후보 좌완 영건 이승호(20)가 마지막 점검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승호는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 선발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4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승호는 단 한 개의 볼넷도 없이 총 68구를 던졌고 큰 위기도 겪지 않았다. 정규시즌은 아니지만 시범경기, 그것도 무패행진을 달리는 KIA 타선을 상대로 원숙하고 빼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키움은 이승호의 호투 속 KIA에 4-3으로 승리했다.
이승호는 키움의 새 시즌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할 전망이다. 지난 시즌부터 잠재력을 보인 이승호는 비시즌 본격적 선발수업을 받았다. 그리고 이날 진가를 발휘하며 향후 짧게는 새 시즌, 멀리는 키움의 영건 마운드 구축의 핵심으로 떠오를 희망을 안겼다.
↑ 키움 선발진 합류가 유력한 영건 좌완투수 이승호(사진)가 19일 고척 KIA전서 빼어난 피칭으로 그 이유를 증명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