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가 내일(21일부터) 남녀부 챔피언 결정전에 돌입합니다.
대한항공과 흥국생명 '인천 배구 남매가' 동반 통합 우승으로 인천 찬가를 울릴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창단 첫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우리카드를 맞아 2경기 만에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확정 지은 현대캐피탈.
매 경기 풀세트 접전을 펼치며 역대급 플레이오프라는 찬사 속에 2년 연속 챔프전에 오른 도로공사.
프로배구가 내일(21일) 여자부 흥국생명과 도로공사, 모레(22일)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전을 시작으로 5전 3선승제의 챔피언 결정전에 돌입합니다.
정규리그 우승으로 챔프전 상대를 느긋하게 기다려온 대한항공과 흥국생명 '인천 배구 남매'는 열흘 넘게 재정비 시간을 가지며 통합우승에 대한 꿈을 더욱 키워갔습니다.
▶ 인터뷰 : 박기원 / 대한항공 감독 (지난 12일)
- "2년 전에는 정규리그 우승을 했고요, 작년에는 챔프전 우승했습니다. 올해는 2개 다 합쳐서 하겠습니다."
▶ 인터뷰 : 박미희 / 흥국생명 감독 (지난 12일)
- "최선을 다하면 배구의 신도 이번에는 외면하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규리그 2위, 플레이오프 승자인 현대캐피탈과 도로공사의 도전도 만만치 않습니다.
다만, 주전 선수의 부상회복과 체력 유지가 관건.
대한항공과 흥국생명의 '인천찬가'냐, 2인자의 반란이냐, 곧 그 뚜껑이 열립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