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2019 KBO리그의 시작을 알리는 현장에 폭설이 내리고 있다.
23일 2018년 한국시리즈 챔피언 SK와이번스와 kt위즈의 2019시즌 개막전이 열리는 인천SK행복드림구장은 오전 11시30분부터 우박이 갑자기 내리기 시작하더니 눈으로 바뀌어 오후 12시 현재 그라운드에 눈이 쌓이고 있다.
이날 SK는 에이스 김광현이 선발로 나선다. 노수광(좌익수)-한동민(우익수)-최정(3루수)-제이미로맥(1루수)-이재원(포수)-정의윤(지명타자)-김강민(중견수)-최항(2루수)-김성현(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 23일 kt와 SK의 개막전을 앞두고 눈에 덮힌 행복드림구장. 사진(인천)=안준철 기자 |
하지만 폭설로 인해 경기 개시 여부는 알 수 없다. 염경엽 SK감독은 “만약 취소되면 내일(24일) 선발 투수는 김광현이다”라고 말했다.
선수들도 갑자기 내리기 시작한 우박과 눈이 놀란 상황이다. 이날 일기예보로는 행복드림구장이 위치한 인천 미추홀구 문학동에 오후에 비 또는 눈이 내린다고 돼 있었지만, 눈이 쌓일 정도로는 예상하지 못했다. 선수들도 놀란 상황이다. SK의 한 선수는 더그아웃까지 날아 들어온 우박을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기도 했다.
↑ 23일 kt와 SK의 개막전을 앞두고 눈에 덮힌 행복드림구장. 사진(인천)=안준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