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스코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콜로라도 로키스의 오승환이 애리조나 캠프 일정을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캑터스리그 원정경기 팀이 2-5로 뒤진 6회말 등판했다.
1이닝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9.72가 됐다. 총 투구 수는 16개. 구장 전광판 기준으로 최고 구속은 90마일이 나왔다.
↑ 오승환이 23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를 상대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다음 타자 맷 조이스를 상대로도 잘맞은 타구를 허용했다. 가운데 담장 끝까지 날아간 타구였는데 중견수 데이빗 달이 끝까지 쫓아가 잡았다.
얀헤르비스 솔라테를 상대로 2구만에 중견수 뜬공을 처리한 그는 우타자 코너 조를 상대로도 4구만에 우익수 뜬공을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오승환은 이날 등판으로 애리조나 캠프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오는 26일 앨버커키에서 열리는 구단 산하 트리플A 팀 앨버커키 아이소토프스와의 연습경기에서 마지막 실전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경기는 콜로라도가 4-6으로 졌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던지고 있던 선발 제프 호프먼이 4회 2사 1루에서 연속 안타를 맞으며 4실점한 것이 컸다. 2사 1, 3루에서 얀헤르비스 솔라테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은 것이 결정타였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크리스 스트래튼이 3 2/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데 이어 토니 왓슨, 윌 스미스, 마크 멜란슨 등 불펜 투수들이 등판해 감각을 점검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