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컬링 리틀 팀킴, 스위스에 패해 세계선수권서 日과 동메달 결정전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여자컬링 국가대표 '리틀 팀킴'이 스위스에 아쉽게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김민지, 김혜린, 양태이, 김수진(이상 춘천시청)이 출전한 한국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덴마크 실케보르에서 열린 2019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스위스에 3-5로 졌다.
예선에서 9승3패로 2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전에 직행한 한국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스위스에게 패하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 리틀 팀킴 스킵 김민지. 사진=세계컬링연맹

한국은 1엔드 1점을 내준 뒤, 2엔드 후공에서 1점을 따냈다. 이후 스위스가 4엔드에서 1점을 추가하자, 6엔드에서 다시 1점을 획득하며 2-2 균형을 맞췄다.
스위스는 8엔드에서 1점을 추가했다. 한국은 10엔드에서 대량 득점을 노렸지만, 1점을 얻는데 그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그러나 연장전에서는 선공의 불리함을 극복하지 못하고 2점을 내줘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한국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일본은 준결승전에서 스웨덴에 3-6으로 패했다.
한국과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한 차례 맞붙었다. 지난 20일 예선전에서 한국이 일본을 11-4로 대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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