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여자 컬링팀이 MBN 여성스포츠대상 2월 MVP를 수상했습니다.
사상 최초의 세계선수권대회 메달 획득이라는 쾌거를 이룬 '팀 민지'를, 김태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국 컬링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딴 메달을 걸고 환하게 웃으며 입국한 국가대표 여자 컬링팀.
스킵의 이름을 팀 명칭으로 쓰는 관례에 따라 '팀 민지'로 불러 달라는 이들은 현재는 70점짜리 팀이라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양태이 / 국가대표 여자 컬링팀
-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은 성적이 나와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은데 앞으로 더 해야 할 것도 많고 그러니까 70점."
지난달 컬링 월드컵에서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랭킹 1위인 스웨덴팀을 꺾고 우승하며 집중 조명을 받았던 팀 민지.
이후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은메달, 이어진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이 공로로 2019 MBN 여성스포츠대상 2월 MVP를 수상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지 / 국가대표 여자 컬링팀
- "저희가 이런 상을 받게 될 줄 몰랐는데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발전해 올림픽 시상대에 꼭 서겠다는 팀 민지.
▶ 인터뷰 : 김민지 / 국가대표 여자 컬링팀
- "(올림픽에) 나가게 된다면 거기서 메달을 꼭 따는 게 저희 목표입니다."
나머지 30점을 채우기 위한 21살 동갑내기 친구들의 질주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팀 민지, 파이팅"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