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46)가 감독대행 꼬리표를 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다.
맨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솔샤르 감독과 3년 계약을 맺었다”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솔샤르 감독은 2021-22시즌까지 맨유를 지휘하게 됐다.
지난해 12월 18일 조세 무리뉴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솔샤르 감독은 감독대행 신분으로 시즌 잔여 경기만 맡기로 했다. 맨유는 2018-19시즌 종료 후 새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었다.
↑ 올레 군나르 솔샤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정식 감독으로 선임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하지만 솔샤르 감독은 최악의 시즌을 보내던 맨유을 빠르게 안정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프리미어리그(EPL) 4위 싸움을 벌이고 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라있다. FA컵만 8강 탈락했을 뿐이다. 맨유는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19경기를 치러 14승 2무 3패를 기록하고 있다.
현역 시절 맨유에서 126골(366경기)을 터뜨렸던 솔샤르 감독은 “처음 도착했던 날부터 난 이 특별한 팀이 집처럼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그는 “맨유의 선수가 된 건 영광이었다. 그리고 지도자 이력도 맨유에서 시작했다(리저브팀). 지난 몇 개월 매우 환상적인 경험이었다. 모든 코치, 선수들, 스태프에게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맨유 감독으로 정식 부임한 그는 감격스러워했다. 솔샤르 감독은 “맨유 사령탑은 내가 늘 꿈꿨던 직업이다. 오랫동안 팀을 이끌 기회를 얻어 기쁘다. 팬이 원하는 성공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에디 우드워드 부회장은 “솔샤르 감독이 부임 후 보여준 성적이 곧 그를 말한다”라며 지난 19경기 성과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렇지만 정식 감독 선임 배경은 성적이 전부가 아니었다. 우드워드 부회장은 “퍼포먼스와
한편, 맨유는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오는 31일 오전 0시 왓포드를 상대로 첫 경기를 갖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