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에서 벼랑 끝에 몰렸던 kt가 무려 18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기사회생했습니다.
프로야구에선 SK가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뒀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kt 김윤태의 3점슛이 연거푸 림을 가릅니다.
덩달아 김민욱도, 랜드리, 덴트몬도 터지면서 1쿼터에만 3점슛 7개.
kt는 가뿐히 15점 차 리드를 잡았습니다.
LG 메이스의 개인기에 잠시 추격을 허용했지만 3쿼터부터 kt의 외곽슛이 다시 불을 뿜었습니다.
허훈의 연속 3점슛에 양홍석, 덴트몬이 뒤를 받쳐 20점 차로 벌렸습니다.
4쿼터 양홍석의 프로 첫 덩크슛까지 폭발한 kt는 김민욱의 18번째 3점슛으로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3점슛 신기록도 썼습니다.
kt는 2패 뒤 첫 승을 올려 승부를 4차전까지 끌고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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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두타자 이형종이 1회초 초구 홈런으로 화끈하게 문을 엽니다.
하지만 그게 LG의 마지막 득점.
1-1 동점을 만든 SK가 9회말 투아웃 이재원의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짜릿하게 문을 닫았습니다.
2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둔 SK는 선두 질주를 이어갔습니다.
NC도 이원재의 홈런 2방으로 kt와 3연전을 모두 이기며 공동 선두를 유지했고, 삼성은 강민호의 멀티 홈런으로 이틀 연속 롯데를 완파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