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박찬호 이후 18년만에 한국인 투수로는 개막전 선발승을 챙겼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막을 올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는 등 상대타자를 압도하며 완벽 투구를 펼쳤다.
4안타를 내줬는데 6회초 허용한 솔로 홈런이 유일한 흠이다.
류현진은 팀이 7-1로 넉넉하게 앞선 6회 말, 승리 요건을 갖추고 타석에서 교체됐다.
타선도 류현진의 호투를 도왔다. 이날 다저스는 8개의 홈런퍼를 앞세워 애리조나를 12 대 5로 대파했다.
9회말 3실점을 하는 등 다소 불안했지만 큰 점수차를 극복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이로써 류현진은 박찬호에 이어 메이저리그 두번째 선발투수와 함께 선발승을 챙긴 투수가 됐다.
박찬호는 다저스 소속이던 2001년 4월 3일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한 개막전에서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곁들이며 5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해 승리(1-0)를 안았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 Los Angeles Dodgers starting pitcher Hyun-Jin Ryu throws to the plate during the first inning of a baseball game against the Arizona Diamondbacks Thursday, March 28, 2019, in Los Angeles. (AP Photo/Mark J. Terrill) |
↑ Mar 28, 2019; Los Angeles, CA, USA; Los Angeles Dodgers starting pitcher Hyun-Jin Ryu (99) pitches during the first inning against the Arizona Diamondbacks at Dodger Stadium. Mandatory Credit: Kelvin Kuo-USA TODAY Sports |
↑ Mar 28, 2019; Los Angeles, CA, USA; Los Angeles Dodgers starting pitcher Hyun-Jin Ryu (99) pitches during the second inning against the Arizona Diamondbacks at Dodger Stadium. Mandatory Credit: Kelvin Kuo-USA TODAY Sports |
↑ Los Angeles Dodgers' Joc Pederson hits a two-run home run during the second inning of a baseball game against the Arizona Diamondbacks, Thursday, March 28, 2019, in Los Angeles. (AP Photo/Mark J. Terri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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