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개막전 선발로 나와 호투한 류현진을 칭찬했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12-5로 이겼다.
생애 첫 메이저리그 개막전 등판이었지만,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고 퀄리티 스타트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 로버츠 감독이 경기 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
이어 "그는 오늘 완벽한 커맨드를 보여줬다. 몸쪽 바깥쪽 승부를 다 잘했다. 상대 타선과 2~3차례 승부할 때는 높은 코스 패스트볼을 잘 활용했고 체인지업과 커터도 정말 좋았다. 상대에게 몸쪽을 보여준 뒤 바깥쪽을 공략했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이었다"고 칭찬했다.
이날 다저스는 구단 한 경기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인 8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로버츠는 "기록 달성을 알고 있었다"고 말한 뒤 "계획을 잘 세웠다. 우리는 상대 선발 잭 그레인키를 존중한다. 그러나 치기 좋은 공을 잘 노렸다"며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이어 "상대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필드로 전체를 활용했다. 8개 홈런은 그 부산물이라 생각한다. 좋은 일이 많았다"며 이날 경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