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롯데 자이언츠 특급 신인투수 서준원이 30일 1군서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양상문 롯데 감독은 29일 잠실구장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 앞서 서준원 콜업 시점을 말했다. 지난 2019 신인 1차지명으로 롯데의 선택을 받은 사이드암 투수 서준원은 특급 기대주로 거론되며 롯데의 미래를 책임질 투수로 꼽혔다. 일찌감치 많은 기대 속 롯데의 대만 가오슝 캠프명단에도 포함 된 바 있다. 단, 허리 통증으로 2차 오키나와 캠프에는 합류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그 잠재력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서준원은 개막엔트리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양 감독은 서준원을 더 준비시켜 확실한 상태 때 1군에서 기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2군서 더 재정비를 거친 서준원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 팀으로부터 부름을 받게 됐다.
↑ 롯데 자이언츠 특급신인 서준원(사진)이 양상문 감독을 비롯한 팀의 큰 기대 속 30일 잠실 LG전서 1군 데뷔에 나설 전망이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
양 감독은 서준원에 대해 “구속도, 또 제구도 괜찮더라”며 “상동에서 직접 확인했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보직에 대해서는 “일단은 중간계투로 등판시킬 생각”라고 덧붙였다.
롯데는 29일 LG에 아쉬운 한 점차 패배를 당했다. 선발 레일리에 이어 진명호와 손승락이 등판했다. 경기 자체가 워낙 타이트해 다른 여지는 없었다. 양 감독은 공언한 것처럼 서준원을 기용하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서준원의 등판은 양 감독 설명대로 30일 잠실 LG전이 될 전망이다. 등판과 그 내용, 결과 자체가 큰 화제로 떠오르는 것은 물론, LG에서 센세이셔널을 일으키고 있는 또 다른 사이드암 신인 정우영과의 직간접 맞대결도 또 하나의 관전요소로 꼽힌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