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악재가 연이었지만 경기력에는 지장이 없다. 한화 이글스가 오히려 시즌 초반부터 타오른 불같은 타격감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한화는 3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2차전에서 13-5로 이겼다. 이날 경기로 2연승을 달리며 4승 3패를 기록하게 됐다.
새 시즌 들어 한화는 개막전부터 이날 경기 전까지 팀타율 0.305를 기록했다.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3할대 팀 타율이다. 성적에서 알 수 있듯, 한화의 방망이는 뜨거웠다. 9안타 13득점을 기록했다.
↑ 한화가 30일 뜨거운 타격감을 앞세워 NC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사진=옥영화 기자 |
이어 김태균이 내야 땅볼로 출루, 2루에 있던 호잉 역시 유격수 실책으로 진루에 성공했다. 무사 2,3루에서 타석에 선 이성열이 6구 승부 끝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한화의 맹공격에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가 급격하게 흔들렸고, 볼넷을 남발하다 결국 홍성무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그러나 한화는 홍성무를 상대로 추가점을 더 뽑아내, 결국 3회말에서만 8득점을 기록했다.
NC가 4회초 2점을 더해 3점차로 좁히는 듯 했다. 그러나 한화
한화의 방망이가 거센 탓도 있었으나, NC 마운드는 이날 사사구만 13개를 내주며 제구 난조를 보였다. 에디 버틀러와 루친스키 등 외인 원투펀치가 흔들린 탓에 연패에 빠졌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