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다섯 차례 열리는 여자골프 메이저 가운데 시즌 첫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00만 달러)이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개막한다.
이 대회는 우승자가 '포피스 폰드(Poppie's Pond)'로 불리는 호수에 뛰어드는 세리머니로 유명하다.
세계 랭킹 1위 박성현(26)은 올해 목표를 '메이저 포함 5승'으로 내걸면서 특히 우승하고 싶은 대회로 ANA 인스퍼레이션을 꼽았다.
'골프 여제' 박인비(31)도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2013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박인비는 지난해 '1박 2일' 연장전 끝에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에게 분패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메이저 8승과 투어 통산 20승 기회를 아쉽게 놓쳤던 박인비 역시 KIA 클래식에서 박성현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컨디션이 좋은 상태"라며 "경기 감각도 메이저 대회를 치를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2019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 1위를 달리는 고진영(24)도 대회 우승을 노린다.
고진영은 올해 5개 대회에 출전, 우승 한 번에 준우승 두 번, 3위 한 번 등 우수한 성적을 냈다.
세계 랭킹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올해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고진영에 이어 2위인 넬리 코르다(미국) 등도 이 대회에 참가한다.
[디지털뉴스국 이성구 인턴기자]
↑ [사진출처 = 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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