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시카고 컵스와 정신없는 3경기를 치른 텍사스 레인저스, 이번에는 투수전을 벌였다. 추신수를 비롯한 타자들에게는 힘든 하루였다.
텍사스는 2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 1-2로 졌다. 이날 패배로 시즌 성적은 2승 2패가 됐다. 휴스턴은 2승 3패.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추신수도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1안타가 될 수도 있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투수 옆으로 빠지는 느린 땅볼 타구를 때렸고 1루까지 전력 질주해 제리 밀스 1루심의 세이프 콜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A.J. 힌치 휴스턴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판독 결과 간발의 차로 송구가 빨랐음이 드러나 아웃으로 번복됐다.
↑ 텍사스의 추신수가 타격하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텍사스 투수들도 잘던졌다. 2016년 9월 27일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 드루 스마일리는 1회 첫 타자 조지 스프링어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투구 수가 3회까지 73개에 달하면서 조기에 강판됐다. 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1실점이 최종 기록됐다.
↑ 휴스턴 선발 피콕은 7회 2아웃까지 1실점만 허용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6회에 실점하지 않았다면 더 완벽했을 것이다. 첫 타자
휴스턴은 피콕에 이어 라이언 프레슬리, 로베르토 오스나가 마운드를 이어받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