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축구장 안에서 선거운동을 감행한 자유한국당이 축구팬에게 고개를 숙였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2일 “경남FC 구단이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로부터 제재금 징계를 받게 된 것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하며 다시 한 번 구단과 축구팬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황교안 대표 등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은 지난 3월 30일 경남과 대구FC 경기가 열린 창원축구센터를 찾아 4·3 보궐선거 지원 유세를 했다.
↑ 자유한국당은 2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등이 지난 3월 3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보궐선거 지원유세를 한 점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자유한국당은 “승점감점이나 무관중 경기 등의 중징계가 아닌 제재금 2000만원 결정이라 하더라도, 경남FC 구단이 적극적인 조치를 성실히 수행한 점을 감안해 이 결정
이어 “선거를 하루 앞둔 첨예한 시점에서 긴급하게 이루어진 이번 결정에 대해 아쉬운 바가 크지만, 자유한국당은 이번 계기를 통해 선거법뿐만 아니라 스포츠 현장의 내부 규정도 꼼꼼히 살펴 정치활동에 임하겠다”고 발표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