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은 팀에 합류하기 위해 LA로 오고 있을 외야수 케빈 필라를 반겼다.
보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트레이드가 공식 발표된 필라에 대해 말했다. 그는 "우리는 모두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정말로 흥분된다"며 새로운 선수의 합류를 반겼다.
자이언츠는 이날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내야수 앨런 핸슨, 우완 데릭 로우, 우완 후안 데파울라를 내주는 조건으로 필라를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 샌프란시스코가 새롭게 영입한 필라는 수비 능력이 검증된 선수다. 사진=ⓒAFPBBNews = News1 |
필라는 주로 중견수를 맡았지만, 새로운 팀에서는 코너 외야수도 같이 맡는다. 보치는 구단 유망주 출신인 스티븐 더거가 중견수를 주로 보게 될 것이라고 밝힌 뒤 "경우에 따라 필라가 중견수를 보기도 할 것이다. 좌완 선발이 나올 때 (좌타자인) 더거를 쉬게 할 경우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이언츠는 골드글러브 출신 외야수 헤라르도 파라에 유망주 출신 더거, 여기에 필라까지 영입하며 외야 수비를 더 견고하게 했다. 보치는 "외야 수비에서 호사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재차 기대감을 드러냈다.
필라는 일단 이날 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보치는 "아마 오늘 경기 시작 시간(현지시간 오후 7시 10분)까지는 경기장에 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