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야구장에서 장타를 펑펑 날리며 ‘신흥 홈런군단’의 탄생을 알렸다.
NC는 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로 두산의 연승 행진을 저지하고 시즌 전적 7승 5패를 기록했다.
이날 NC의 승리는 여러모로 의미가 깊었다. 선발로 나선 드류 루친스키가 7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경기에서 아쉬움을 남긴 루친스키가 강타선 두산을 상대로 호투를 펼친 것은 NC에게 고무적이었다.
↑ 한 경기에서 4홈런을 쏘아 올린 NC가 신흥거포군단의 탄생을 알렸다. 권희동이 홈런치고 들어오자 반겨주는 나성범.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홈런파티의 시작은 권희동이 알렸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선 권희동은 이용찬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145km짜리 속구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0m.
선취점을 낸 NC는 2회초 양의지와 모창민의 연속 2루타로 추가점을 올리더니 2회초 2사 3루에서 나온 김성욱의 투런포에 다시금 앞서갔다.
이어 나성범이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솔로포를 신고했다. 4일 창원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복귀를 알린 그는 2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여기에 노진혁이 6회초 배영수를 상대로 127km 체인
이로써 이번 시즌 NC는 23홈런째를 기록하게 됐다. 홈런 부문 리그 선두. 잠실야구장에서만 한 경기 4홈런을 신고하며 신흥 거포군단의 등장을 알렸다.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