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피츠버그는 신시내티 레즈와 거친 벤치클리어링에도 7-5로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다.
강정호는 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신시내티와 벌인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182에서 0.154(26타수 4안타)로 떨어졌다.
강정호는 2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3-3으로 맞선 3회 말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5-3으로 앞선 5회 말에는 1사 2, 3루에서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6회 말 2사 1, 3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신시내티는 8회 초 데릭 디트리히의 2점 포로 추격했지만, 경기는 피츠버그 승리로 끝났다.
디트리히는 앞서 2회 초에도 2점 홈런을 날렸다. PNC파크 장외로 날아간 거대한 홈런이었다.
이때 디트리히는 배트를 던지고 타석에 가만히 서서 날아가는 타구를 감상하듯 지켜봤다.
이 모습은 벤치클리어링을 촉발했다.
피츠버그 선발투수 크리스 아처는 4회 초 선두타자로 나온 디트리히에게 초구로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
엉덩이 부분을 맞은 디트리히와 아처 사이에 불편한 기류가 흘렀고, 주심 제프 켈로그는 즉시 아처에게 경고했다.
그러나 데이비드 벨 신시내티 감독이 퇴장 조치를 하지 않은 것을 항의하며 더그아웃 밖으로 나와 언쟁을 벌였다.
그러자 양 팀 더그아웃과 불펜에 있던 선수들이 쏟아져나왔다. 홈 플레이트 주변에서는 선수들이 서로 밀치는 몸싸움도 벌어졌다.
[디지털뉴스국]
↑ Cincinnati Reds' Yasiel Puig (66) is restrained by Pittsburgh Pirates bench coach Tom Prince, in the middle of a bench clearing brawl during the fourth inning of a baseball game in Pittsburgh, Sunday, April 7, 2019. (AP Photo/Gene J. Puskar) |
↑ Pittsburgh Pirates starting pitcher Chris Archer (24) walks away from a bench clearing brawl with fellow pitcher Trevor Williams (34) during the fourth inning of a baseball game in Pittsburgh, Sunday, April 7, 2019. A wild pitch by Archer during an at-bat by Reds' Derek Dietrich started the fig... |
↑ Pittsburgh Pirates' Jung Ho Kang drives in a run with a double off Cincinnati Reds starting pitcher Sonny Gray in the seventh inning of a baseball game in Pittsburgh, Friday, April 5, 2019. (AP Photo/Gene J. Puskar) |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