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말론 덴버 너깃츠 감독은 지난 경기와 관련된 항간의 루머를 부인했다.
말론은 10일(한국시간) 유타 재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디 어슬레틱'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고, 누구도 피하지 않는다"며 팀과 관련된 루머를 부인했다.
그가 말한 루머란 이틀전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원정경기 이후 제기된 루머를 말한다. 당시 덴버는 폴 밀샙, 니콜라 요키치, 자말 머레이 등 주전들을 모두 벤치에 앉혔고, 4쿼터에는 아예 윌 바튼, 개리 해리스, 몬테 모리스 등을 제외시켰다.
↑ 말론 덴버 감독이 플레이오프 매치업 때문에 주전들을 쉬게 했다는 루머에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에 대해 말론 감독은 "어디서 나왔는지도 모르는 미친 이야기가 밖에서 돌고 있다"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누구도 피하지 않을 것이고,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라며 플레이오프 대진을 의식해 고의로 경기를 져주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주전들을 쉬게 한 이유로 빡빡한 일정을 꼽았다. "우리는 지난 9일간 6경기를 치렀다. 정말로 힘든 일정이었다. 그리고 우리 주전들은 모두 부상을 안고 뛰고 있다"며 보호 차원에서 뛰지 않게한 것이지 고의로 지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
덴버는 이날 열리는 유타와의 원정경기에 주전들이 모두 나설 예정이다. 말론은 "휴스턴과 덴버에 있는 모든 팬들은 그 이야기가 아주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재차 루머를 부인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