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사타구니 근육 염좌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 복귀를 위한 한 걸음을 옮겼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다저스타디움 외야 그라운드에서 캐치볼을 소화했다.
류현진은 구단 트레이너와 개인 트레이너가 지켜보는 가운데 스트레칭과 가벼운 달리기 이후 캐치볼을 소화했다. 120피트 거리까지 늘리며 상태를 점검했다.
↑ 류현진이 13일(한국시간) 캐치볼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
이 대화에 잠시 참가했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던지는 모습은 못봤지만, 느낌이 아주 좋다고 들었다"며 류현진의 상태를 전했다.
이어 "내일도 그라운드 위에서 공을 던질 예정이다. 다음주에는 불펜 투구를 할 것으로 보인다. 계속해서 필요한 일들을 체크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지난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 등판 도중 왼쪽 사타구니 근육에 이상이 생겨 강판됐다. 지난해 같은 위치 근육을 다쳐 3개월이 넘는 시간을 쉬었던 그는 이번에는 이상 징조가 오자 스스로 등판을 중단해 큰 부상을 면할 수 있었다.
로버츠는 "지금까지는 아마도 최상의 시나리오로 진행되고 있을 것"이라며 류현진의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렸다.
↑ 캐치볼을 마친 류현진이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