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챔피언결정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와의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1차전에서 종료 직전 터진 양동근의 3점슛에 힘입어 98-95로 승리했다.
기선 제압에 성공하며, 단기전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1차전 승리였다. 역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승리하는 팀이 우승할 확률 68.2%(22/15)다.
↑ 현대모비스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웃었다. 사진=KBL 제공 |
2쿼터 들어 현대모비스가 주도권을 잡았다. 클라크가 라건아 대신 코트에 나서 로드를 맡은게 효과적이었다. 점수는 10점 이상을 훌쩍 넘겼다. 전자랜드는 2쿼터 중반 추격을 시작했고, 전반은 51-46, 현대모비스 리드로 끝났다.
3쿼터 전자랜드는 팟츠 김낙현, 현대모비스 쇼터의 득점 대결이 펼쳐졌다. 팟츠는 파울 트러블도 걸렸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이대헌이 깜짝 3점슛에 이어 한 차례 더 3점슛을 성공시키며 67-70으로 턱밑 추격에 성공했다. 3쿼터 종료 후 70-69까지 전자랜드가 추격 해 왔다.
전자랜드는 4쿼터 시작과 함께 강상재의 3점슛으로 72-7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따내려는 양 팀의 집중력이 대단했다. 양동근이 3점슛에 성공하자 강상재가 3점슛으로 반격하며 접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라건아를 앞세워 다시 우위를 점했다. 3분 7초를 남겨두고는 이대성이 3점슛에 성공하면서 한숨을 골랐고, 이대성은 또 다시 3점을 박았다.
하지만 전자랜드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잇따른 수비 성공과 강상재의 활약이 이어졌다
여기서 양동근의 진가가 발휘됐다. 패스를 돌리다가 종료 직전 양동근이 3점슛에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박찬희가 3점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돌아나왔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