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 공격수 이정협(28)이 부산 유니폼을 입고 512일 만에 골을 터트렸다.
부산은 지난 13일 오후 1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과 K리그2 2019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5-2로 이기고 2위로 올라섰다.
전반 10분 만에 멀티골을 기록한 이정협의 활약이 컸다. 이정협은 부산 유니폼을 입고 512일만에 골을 기록했다.
↑ 부산아이파크 공격수 이정협이 13일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바 있다. 사진=부산아이파크 제공 |
2019시즌에는 아산전 선발을 포함해 선발로 2경기, 교체로 1경기에 나섰다.
이정협은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다. 초반부터 작은 부상과 컨디션 문제로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동료 선수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컸다. 공격수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부산은 총 6경기를 치르는 동안 최전방 공격수의 골이 없었다. 조덕제 감독도 이 부분에 대해 팀 미팅 때와 선발로 나설 이정협에게 따로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정협은 “팀에 많은 도움이 되지 못하다가 첫 골을 멀티골로 기록할 수 있어서 좋다. 감독님이 오늘은 정협이가 골을 넣어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부상과 좋지 않은 컨디션으로 팀에 피해를 끼친 것 같아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부산은 오는 21일 오후 3시 안산그리너스FC와 구덕운동장에서 K리그2 2019 7라운드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