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리오 악몽을 잊게 해줄 줄 알았으나 부상으로 아직 개점휴업 상태인 한신 타이거스 외국인타자 제프리 마르테. 이제야 타격훈련을 시작했다.
16일 일본 언론 스포츠닛폰은 일본프로야구 한신 구단 소식을 전하며 마르테가 타격훈련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마르테는 지난 3월 중순 시범경기 기간 종아리 부상을 입고 회복에 전념했다. 시즌 개막이 2주 가량 흐른 현 시점에서야 복귀 시동을 걸고 있는 것이다. 마르테가 타격훈련을 개시한 것은 무려 1달여 만에 일이다.
타격훈련서 마르테는 외야 담장을 넘기는 타구도 선보이는 등 컨디션에 이상이 없음을 증명했다. 마르테는 훈련 후 “오랜 만에 훈련을 할 수 있어 기쁘다.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 올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단 관계자들 역시 이구동성 “상태가 좋아보인다”고 흡족해했다. 아직 구체적 날짜까지 나올 타이밍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복귀에 탄력을 받은 것으로 관측된다.
↑ 부상 중인 한신 구단 외인타자 제프리 마르테(사진)가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 사진=한신 타이거스 SNS 캡처 |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