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구협회가 김호철 남자배구대표팀 감독의 이직 논란에 대해 논의한다.
김 감독은 15일 OK저축은행 사령탑에 부임하지 않고 대표팀에 전념키로 했다.
오남돈 대한배구협회 회장과도 면담을 가진 그는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김호철 남자배구대표팀 감독의 거취는 어떻게 될까. 사진=천정환 기자 |
그러나 김 감독이 계속 대표팀을 이끌지는 ‘미정’이다.
‘연합뉴스’는 16일 OK저축은행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구단의 제의가 아니라 김 감독의 제안이었다고 보도했다.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대표팀 감독이 프로팀에 가기 위해 먼저 움직였다는 게 사실일 경우 파장이 클 수밖에 없다.
지난해 2월 사상 첫 대표팀 전임 감독으로 부임한 김 감독의 계약서에는 이직 금지 및 위약금 조항도 있다.
김 감독의 계약기간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다. 단, 2020 도쿄 올림픽 이후 중간 평가를 받는다.
대한배구협회는 17일 오전 11시30분 남자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사실관계
한편, 대한배구협회는 “프로팀이 원하는 감독을 주고 보상이나 받자는 내용 또한 전혀 사실이 아니다. 현재 시점에서 위약금 수준은 크지 않다”라고.전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