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KFA)가 하금진 전 경주한국수력원자력 여자축구팀 감독을 제명하기로 결정했다.
협회는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공정위원회를 열고 하금진 전 경주한국수력원자력 여자축구팀 감독의 제명을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하 감독이 소속팀 선수들에게 성추행을 가했다는 의혹은 올해 초부터 제기됐다. 협회는 외부 전문가와 함께 하 감독에 대한 세부 조사를 펼쳤고 해당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징계를 결정했다.
↑ 하금진 전 경주한국수력원자력 여자축구팀 감독이 제명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한편, 협회는 축구계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활동을 펼쳐왔다. KFA 성폭력 신고센터를 만들어 피해자 보호와 법률자문을 지원했으며 윤리위원회 산하에 성평등 소위원회 설치해 지속적인 활동을
전한진 사무총장은 “성폭력 근절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실행 방안이 중요하다. 현재 외부 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지속적인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하고 예방과 교육까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축 중이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