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모비스가 전자랜드를 꺾고 홈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친 라건아가 승리의 일등공신이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차전 설욕에 나선 모비스의 중심에는 '절치부심' 라건아가 있었습니다.
라이벌 로드를 상대로 초반부터 거칠게 압박하며 골밑 싸움을 벌였고, 2차전과는 다른 슛 감각을 보이며 팀의 공수를 이끌었습니다.
승부처는 라건아의 활약이 빛을 발한 3쿼터였습니다.
3쿼터에만 9득점·8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쇼터도 득점에 가세하며 점수는 순식간에 20점 차까지 벌어졌습니다.
팟츠의 결장 속에 슛 난조까지 겹친 전자랜드는 추격의 끈을 놓쳤고, 이를 틈타 함지훈과 이대성이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22점차 완승을 거둔 모비스는 2차전 패배를 딛고 우승 경쟁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유재학 /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
- "리바운드 개수에서 지면 상대한테 속공 허용도 많아지고…. (라건아에게)체력적인 문제 물었을 때 괜찮다고 해서 조금 더 오래 투입했습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모비스가 통합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설지, 전자랜드가 또 한 번 반격에 나설지 내일(19일) 열릴 4차전에 이목이 쏠립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김근목 VJ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