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무안타를 기록했다. 소득이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다.
강정호는 18일(한국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 7번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30으로 떨어졌다.
전날 홈런 포함 2안타를 기록한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그러나 소득도 있었다. 4회초 2사 1, 2루에서는 때린 땅볼 타구가 상대 유격수 로니 로드리게스의 뒤로 빠지면서 득점을 기록했다.
↑ 강정호가 18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원정에 출전했다. 사진(美 디트로이트)=ⓒAFPBBNews = News1 |
7회에는 3루 파울 라인 따라 흐르는 강한 땅볼 타구를 때렸는데 상대 3루수 하이머 칸델라리오가 침착하게 캐치, 땅볼 아웃을 만들었다.
팀은 3-2로 이겼다. 4회 2실점하며 1-2로 역전을 허용한 디트로이트는 8회초 1사 만루에서 조시 벨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든데 이어 10회초 무사 1, 3루에서 콜린 모란의 중전 안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선발 트레버 윌리엄스는 6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불펜 투수들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디트로이트 선발 스펜서 턴불도 6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했지만, 8회 마운드에 오른 조 히메네즈가 아웃 한 개도 잡지 못하고 1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벅 파머가 패전투수가 됐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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