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22·키움히어로즈)가 든든한 득점 지원 속에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최원태는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세 번째 퀄리티스타트(QS).
시즌 3승째다. 지난 6일 광주 KIA타이거즈전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최원태는 이후 등판하는 경기마다 꾸준히 승수를 추가했다.
↑ 최원태가 19일 잠실 LG전에서 선발 등판해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이날 경기에서도 다소 불안한 듯 했지만 이내 영점을 맞추고 에이스다운 피칭을 선보였다. 1회말 선두타자 이천웅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고 폭투를 범해 2루 진루까지 허용했지만, 삼진 2개를 곁들여 후속 타자를 모두 돌려 세우며 실점을 막았다.
2회말 채은성 김민성 김용의 정상호 등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3실점으로 흔들리는 듯 했지만, 3회말 1사 1루에서 채은성에게 병살을 유도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이어 4회말에도 큰 위기 없이 투구를 펼친 최원태는 6회말까지 등판한 뒤 마운드를 오주원에게 넘겼다.
지난 2시즌 동안 선발로 나서 맹활약을 펼쳤던 최원태지만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키움은 최원태를 5,6이닝 정도로 끊어 시즌을 완주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최원태는 6이닝까지 투구하고 내려갔다.
2회말 다소 흔들리는 듯 했지만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키움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5위(3.68)를 기록했다. 외인 원투펀치를 제외하고 최원태
키움의 국내 선발진 중 주축을 맡고 있는 최원태는 이날 경기에서도 호투를 펼치며 키움 국내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