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로키스의 오승환이 어려운 상대를 깔끔하게 잡았다.
오승환은 20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 2-2로 맞선 8회초 등판,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10개, 평균자책점은 5.14로 낮췄다.
애런 알테르, 필 고셀린, 그리고 브라이스 하퍼를 상대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첫 타자 알테르는 1-2 유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 오승환이 20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전에 등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어진 하퍼와의 대결. 이날 3안타를 기록중이던 하퍼지만, 오승환은 위축되지 않았다. 2-1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4구째 체인지업으로 파울을 유도, 2-2를 만들었고 5구째 바깥쪽 꽉 찬 92.3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오승환은 9회초 마운드를 웨이드 데이비스에게 넘겼다. 2-2로
팀은 연장 12회 접전 끝에 4-3으로 이겼다. 12회초 2사 1루에서 하퍼에ㅔ 2루타를 허용하며 먼저 실점했지만, 12회말 찰리 블랙몬이 투런 홈런을 때리며 경기를 끝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밀워키)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