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27·감바 오사카)가 시즌 첫 ‘조커’로 출전했다. 그러나 4월 첫 골은 터지지 않았다. 황의조의 무득점은 3경기째로 늘어났다.
황의조는 20일 열린 2019시즌 일본 J1리그 8라운드 오이타 트리니타전에서 베스트11에 제외됐다.
황의조가 올 시즌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건 처음이다. 휴식을 취했던 리그컵 1·3차전에는 교체 명단에도 빠졌다.
가바는 와타나베 가즈마, 후지모토 준고를 투톱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황의조는 이른 시간에 피치를 밟았다. 와타나베가 다리 부상으로 쓰러진 것. 황의조가 전반 21분 교체 투입됐다.
↑ 황의조는 20일 J1리그 오이타전에서 2019시즌 첫 교체 출전했다. 사진=감바 오사카 홈페이지 |
황의조는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3월 30일 J1리그 요코하마 F마리노스전에서 시즌 3호 골이자 리그 2호 골을 넣은 뒤 침묵하고 있다.
감바는 오이타와 1-1로 비기며 3연패를 탈출했다. 시즌 첫 무승부(2승 1무 5패). 승점 1을 추가해 강등권인 16위에서 15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1980년생 엔도 야스히토가 0-1의 후반 26분 동점골을 넣었다. 엔도의 시즌 1호 골이자 J1리그 통산 103호 골. 1998년 데뷔한 엔도는 22시즌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엔도는 2017년과 2018년 1골씩을 기록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