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선수들이 이름 아닌 별명이 들어간 유니폼을 입고 뛴다? 이 재미있는 상상이 현실화됐다.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 구단은 지난 21일 조조 마린스타디움 홈경기 때 유쾌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바로 뒤편에 자신의 이름 대신 별명이 새겨진 특별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것. 이는 지역에서 한 달에 한 번씩 열리는 마린축제를 기념하고 팬서비스 강화 측면에서 이뤄진 이벤트로 구단은 홈페이지, 각종 SNS를 통해 이를 적극 홍보했다.
22일 주요 일본 언론들도 이를 재미있는 이슈 중 하나로 보도했다.
↑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소속 케니스 바르가스(사진)가 21일 홈경기 때 이름 대신 별명이 새겨진 특별유니폼을 입었다. 바르가스는 애칭 고릴라를 택했다. 사진=지바롯데 구단 인스타그램 캡처 |
↑ 지바롯데 또 다른 외인타자 브랜드 레어드(사진)는 초밥매니아로서 스시보이라는 애칭을 택했다. 사진=지바롯데 구단 인스타그램 캡처 |
지바 롯데 구단은 향후 지역에서 열리는 해양축제 행사 때마다 이 별명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