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2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EPL) 20골을 터뜨렸다. 리버풀 소속 선수로는 루이스 수아레스 이후 5시즌 만이다.
살라는 2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8-19시즌 EPL 허더즈필드 타운전서 2득점 1도움을 올리며 리버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리버풀은 승점 91로 맨체스터 시티(승점 90)를 제치고 이틀 만에 EPL 선두로 올라섰다.
살라는 2-0의 전반 46분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롱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넘기는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후반 38분에는 앤드류 로버트슨의 크로스를 마무리 지었다.
↑ 모하메드 살라는 21골로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부문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사진(英 리버풀)=ⓒAFPBBNews = News1 |
살라는 20, 21호 골로 EPL 득점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사디오 마네(20골·리버풀),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 피에르 오바메양(이상 19골·아스날)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리버풀 소속 선수가 EPL 2시즌 연속 20골을 기록한 건 로비 파울러(1994-95 25골·1995-96 28골), 수아레스(2012-13 23골·2013-14 31골)에 이어 살라가 세 번째다.
이날 경기는 살라의 리버풀 소속 100번째 경기였다. 살라는 공식 대회에서 총 69골을 기록하고 있다. 리버풀 입단 100번째 경기까지 그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없었다.
살라는 2017-18시즌 32골로 EPL 득점왕을 차지했다. 2연패에 한 걸
클롭 감독은 “올 시즌은 살라에게 매우 중요한 시즌이었다. (지난 시즌 활약이)일회성이었는지를 평가받았다. 때문에 (올 시즌에도 꾸준하게 골을 넣어 득점 선두에 올라있는 게)더 큰 성과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