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외인 투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경기에서 노히트노런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덱 맥과이어(삼성)은 주춤했고, 타일러 윌슨(LG)은 평균자책점 선두에 빛나는 호투를 펼쳤다.
LG는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8-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로 4연승을 달리며 3위 자리를 지켰다.
윌슨이 선발로 나서 7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째를 챙겼다. 투구수는 82개로 효율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이어 정우영과 고우석이 1이닝씩 맡아 무실점을 이어가며 제 몫을 다했다.
↑ 타일러 윌슨이 2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사진=옥영화 기자 |
NC 다이노스는 창원NC파크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15-1 대승을 거뒀다. 영건 김영규가 시즌 4승째를 챙겼다.
두 차례 빅이닝이 있었다. 이날 NC는 무려 22안타 15득점을 몰아치며 한화 마운드를 두들겼다. 양의지와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백투백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화는 4안타 1득점으로 빈타에 허덕였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7-0으로 이겼다. 상대 선발 장시환 공략에 성공했고,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은 7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1선발임을 증명했다.
SK 에이스 김광현은 수원 공포증을 털어냈다. 이날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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