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9연패 고리를 끊어냈던 KIA 타이거즈가 기세를 잇지 못했다. 5회말 승부가 아쉬웠다.
KIA는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서 5-13으로 패했다. 이로써 전날(27일) 9연패를 끊는 귀중한 승리를 따냈던 KIA는 하루 만에 다시 대패를 면치 못했다. 상승흐름도 제동이 걸렸다.
KIA로서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특히 5회말 상황이 그랬다. 0-2로 뒤지던 KIA는 5회초 박찬호의 중전안타를 시작으로 볼넷, 김선빈 안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추격점을 따내더니 1타점 2루타, 이창진 역시 1타점 적시타, 박준태까지 가세하며 빅이닝(5점)을 만들었다. 스코어는 5-2가 됐고 순식간에 분위기는 KIA 쪽으로 쏠렸다.
↑ 전날 9연패를 끊은 KIA로서는 28일 고척 키움전 5회말이 아쉬웠다. 리드 상황서 마운드 난조 수비실책이 더해지며 역전을 허용했다. 5회말 구원등판한 김세현(사진)이 실점하는 장면.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KIA의 다음 선택은 김세현이었고 김하성과 승부했다. 하지만 타구가 3루쪽으로 흘렀는데 3루수 황윤호가 실책을 저질
기세를 뺏긴 KIA는 결국 후반 추가실점하며 어렵게 경기를 끌고 갔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