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9라운드에서 전북이 한승규의 추가시간 결승골에 힘입어 서울을 꺾고 리그 4연승을 달렸습니다.
프로야구에선 두산이 페르난데스의 연타석 홈런 속에 롯데전 8연승을 이어갔습니다.
스포츠소식, 강영호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양 팀의 초반 팽팽하던 분위기는 전반 31분 알리바예프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전북으로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이승기의 골로 앞서나간 전북은 후반에도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추가골 사냥을 이어갔습니다.
두 줄 수비를 내세운 서울은 계속해서 역습을 노렸고, 결국 후반 43분 박동진의 헤딩패스를 받은 페시치가 극적인 동점골에 성공했습니다.
무승부로 끝날 뻔했던 경기는 또 한 번 반전을 맞이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김신욱의 헤딩 패스를 받은 한승규가 감각적인 터닝슛을 성공시키며 전북의 승리를 완성시켰습니다.
울산과 경남의 경기에선 주니오와 김인성의 연속골에 힘입어 울산이 승리했습니다.
지난 라운드 패배의 충격을 딛고 다시 일어선 울산은 다득점 차이로 선두 전북을 추격했습니다.
프로야구에서는 두산이 롯데를 상대로 3일 연속 맹타를 퍼부었습니다.
1회말 박건우의 투런포로 시동을 건 두산은 2회와 4회 페르난데스가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이현호의 호투까지 더해진 두산은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롯데전 8연승을 이어갔습니다.
SK와 LG, 키움과 NC도 각각 승리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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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