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오상욱(23·성남시청)이 국내에서 열린 펜싱 그랑프리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오상욱은 28일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SK텔레콤 사브르 국제그랑프리 남자부 결승서 헝가리 아론 실라지를 15-14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오상욱은 베테랑 실라지에게 초중반까지 끌려갔으나 후반 집요한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전세역전에 성공한 오상욱은 이를 끝까지 지켜냈다.
오상욱은 8강 구본길, 4강은 막스 하르퉁(독일) 등 실력자들을 차례로 제쳤고 결승마저 경험 많은 실라지를 제압하는 등 파죽지세 상승세를 보였다.
↑ 오상욱(사진)이 28일 국내에서 열린 펜싱 사브르 국제그랑프리 대회 남자 단식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MK스포츠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