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전처를 정신적, 육체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징계를 받았던 시카고 컵스 내야수 애디슨 러셀(25)이 징계에서 돌아왔다.
컵스 구단은 3일(한국시간) 러셀을 제한 명단에서 복귀시키며 마이너 옵션을 사용해 트리플A 아이오와로 내려보낸다고 발표했다. 40인 명단에 복귀한 러셀은 이제 급여를 받으며 뛸 수 있다.
이번 이동은 징계 기간이 끝나면서 이뤄진 조치다. 앞서 러셀은 지난해 10월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4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 징계를 모두 소화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이미 트리플A 아이오와에서 재활 경기를 소화중이었다. 6경기에서 20타수 5안타 1홈런 7타점을 기록중이다.
2012년 드래프트 1라운드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입단한 러셀은 2014년 7월 어슬레틱스가 제이슨 하멜, 제프 사마자를 받는 조건으로 빌리 맥키니, 댄 스트레일리와 함께 컵스에 트레이드됐다. 2015년 빅리그에 데뷔, 이후 컵스의 주전 유격수로 성장했다. 2016년 올스타에 선정됐다. 2018시즌 130경기에서 타율 0.2
40인 명단에서 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우완 브랜든 모로우가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 2018시즌을 앞두고 컵스와 2년 2100만 달러에 계약한 모로우는 오프시즌 기간 팔꿈치 관절경 수술을 받았고 회복중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