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구단 관계자들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좌완 선발 매디슨 범가너를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을 선수로 지목했다.
'MLB.com'은 3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25인의 메이저리그 프런트 관계자를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들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팀을 옮길 최고 거물급 선수는 누가 될 거라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는데 범가너가 16표를 얻었다. 2표 이상 얻은 선수는 범가너가 유일했다.
↑ 범가너는 이번 시즌 이후 FA가 된다. 사진=ⓒAFPBBNews = News1 |
샌프란시스코의 프랜차이즈 스타지만, 팀이 암흑기에 접어들면서 트레이드 루머가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특히 이번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 그이기에 어느 때보다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MLB.com과 익명으로 인터뷰에 응한 내셔널리그 구단 관계자들은 "그가 얼마나 좋은 투수이고, 현재 구단 상태가 어떤지를 봤을 때 당연히 해야 하는 이동" "7월 4일(미국 독립기념일) 이전에 이적을 완료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자이언츠가 뉴욕 양키스가 지난 2016년 아롤디스 채프먼에게 했던 것과 같은 방식을 택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당시 양키스는 시즌 도중 채프먼을 시카고 컵스로 이적시켜 복수의 유망주를 챙겼고, 시즌이 끝난 뒤 그와 5년 8600만 달러에 다시 계약했다.
MLB.com은 보스턴 레드삭스, 미네소타 트윈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시카고 컵스 등을 유력한 행선지로 예상했지만, 그가 8개 팀에 대한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으며 어떤 팀들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구단 관계자들은 이밖에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