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1승만 추가하면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생각하는 최고의 업적 중 하나를 달성하게 된다. 그는 리버풀과 피 말리는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레이스의 힘겨움을 토로하면서 라이벌을 높이 평가했다.
맨시티는 6일(이하 현지시간) 레스터 시티를 1-0으로 이기며 2018-19시즌 EPL 순위 선두에 올랐다. 승점 95를 기록해 리버풀(승점 94)을 승점 1차로 제쳤다.
맨시티는 오는 12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승점 3을 딸 경우 EPL 2연패를 달성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17시즌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후 네 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 ‘너를 인정한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왼쪽)은 지도자 이력 중 최고의 라이벌 두 팀을 꼽았다. 그 중 하나가 2018-19시즌 리버풀이다. 사진(英 리버풀)=ⓒAFPBBNews = News1 |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맨시티에서도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고 있는 과르디올라 감독이지만 올 시즌 EPL이 어느 대회보다 힘겹다고 고백했다.
‘토크스포츠’는 6일 리버풀을 꺾고 EPL 2연패에 성공할 경우 과르디올라 감독이 밝힌 최고의 업적 중 하나라고 전했다.
“타이틀 경쟁에 라이벌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라던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도자가 된 후 상대한 최고의 팀은 둘이다. “와우” 소리가 나올 정도로 그를 힘들게 했다고 이야기했다.
하나는 루이스 엔리케가 이끌던 바르셀로나였다.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를 앞세운 바르셀로나와 경기는 어려웠다고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4-15시즌 및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한 바 있다. 결과는 2승 2패였다.
그에 견줄 만한 팀이 바로 2018-19시즌 리버풀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엔리케 감독 시절의 바르셀로나, 그리고 지금의 리버풀이 가장
그는 이어 “프리미어리그는 가장 어려운 리그다. 경쟁팀의 수준이 높다. 한 팀은 우승하겠지만 다른 한 팀은 집에서 슬퍼해야 한다. 만약 우승을 차지한다면 정말 최고의 업적 중 하나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