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콜로라도 로키스가 난타전 끝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잡았다. 오승환은 나오지 않았다.
콜로라도는 10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 12-1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샌프란시스코와 이번 시리즈를 1승 1패로 마치며 시즌 17승 20패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6승 21패.
쉽지 않은 경기였다. 샌프란시스코가 9안타 11득점, 콜로라도가 14안타 12득점을 기록하며 쿠어스필드의 명성에 걸맞은 난타전을 벌였다. 날씨도 안좋았다. 경기 시작과 함께 공식적으로 기록된 온도는 화씨 39도(섭씨 3.9도). 경기 도중에는 눈발도 날렸다.
↑ 콜로라도는 눈발속에 난타전을 벌였다. 사진(美 덴버)=ⓒAFPBBNews = News1 |
콜로라도는 바로 이어진 6회말 1사 1, 2루에서 크리스 아이아네타의 2루타, 대타 다니엘 머피의 우전 안타를 묶어 11-8로 달아났다.
샌프란시스코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8회초 카를로스 에스테베즈를 상대로 무사 1루에서 스티븐 보그트가 2루타를 때리며 한 점을 추격했다. 스캇 오버그가 무사 2루에 구원 등판, 세 타자를 아웃시키며 간신히 추격을 막았다. 2사 2루에서 오스틴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3루수 놀란 아레나도가 몸을 던져 잡지 않았다면 피해는 더 커졌을 것이다.
12-9로 앞선 9회에는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가 고전했다. 2사 이후 케빈 필라를 안타로 내보냈고, 2사 2루에서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우중간 담장 맞는 2루타, 조 패
콜로라도는 하루 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홈 3연전에 들어간다. 이틀 연속 휴식을 취한 오승환도 반등에 도전한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