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시애틀 매리너스 우완 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통산 2500탈삼진을 기록했다.
에르난데스는 12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말 J.D. 마르티네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데 이어 2회 무사 1, 3루에서 마이클 차비스를 루킹삼진으로 잡으며 통산 2500탈삼진을 달성했다.
'ESPN'은 에르난데스가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2500탈삼진을 기록한 36번째 투수라고 소개했다.
↑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2500탈삼진을 기록했다. 사진(美 보스턴)=ⓒAFPBBNews = News1
또한 미국 영토 밖에서 태어난 선수 중 여섯 번째로 이 기록을 세웠다. 명예의 전당 멤버 버트 블라이레벤(네덜란드) 퍼기 젠킨스(캐나다) 페드로 마르티네스(도미니카공화국) 하비에르 바스케스(푸에르토리코) 바르톨로 콜론(도미니카공화국) 이후 처음이다.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지만, 결과는 아쉬웠다. 3회 갑자기 무너졌다. 1아웃 이후 피안타 2개 볼넷 4개를 무더기로 허용했다. 4
-4로 맞선 1사 만루에서 강판됐고, 구원 등판한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잔류 주자들을 들여보냈다. 최종 성적 2 1/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6.52가 됐다. 팀도 5-9로 지면서 시즌 4패째를 안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